이복현 “미국 물가상승률 등 주요 리스크에 대응해야”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4-04-12 11:35:38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열린 '부동산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미국 물가상승률과 유가 상승 압력 등 주요 리스크에 대응 방안을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발 불안 요인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 및 부실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해관계자들이 막연한 불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권사, 부동산 신탁사, 건설사와 충분히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시장 환경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본 비율을 유지하도록 건전성 상황을 세밀히 점검하고 필 요시 경영진 면담을 실시하는 등 사전 대응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특히 저신용층의 부실 위험이 과도하게 상승 하지 않도록 금융권이 사전 채무조정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고금리와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기업 부문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기업 신용위험 평가 등을 통해 사전 위험을 관리하도록 지도해 달라”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이 개당 1억 원대로 치솟으면서 이와 관련 “가상자산 등 고위험 자산으로 자금흐름 동향 모니터링을 통해 신용위험 관리, 불공정거래 행위 등에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그동안 금융사의 건전성 제고와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추진해 온 만큼, 대내외 시장 불안 요인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현장을 꼼꼼히 살펴 달라”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