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나비꽃, 성찰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2026-10-19 11:34:52

나비꽃, 성찰

 

정진선

 

구름에 끼다니

저 해를 없애야겠다

 

그 다짐으로

난

즐겁다

 

이룰 수 없어
마음에서 피는 만큼
지는

덜 자란 욕망

나비꽃도
좋아하는 나비가 있다

피었다가
지는
아름답던 날의 믿음
그리고 후회

화려한 날개 닮은 꽃에서
나비가 난다

흔들리며
씨가 쏟아진다

감정으로는 이룰 수 없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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