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빵 먹어야 하나? 소비자들 "이젠 믿을 수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다. 각오해야" 분노감 최고조
풀무원 또 급식 빵서 식중독균 후폭풍 거세
2018년에 이어 또 다시 집단 식중독, 관리 부실 논란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 2025-06-06 11:30:52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풀무원푸드머스가 유통한 학교 급식용 빵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친환경·건강 먹거리'를 표방하는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 자회사.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건강한 급식문화 조성을 '회사 기치'로 언급하는 등 이른바 '건강한 먹거리'를 주기적으로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건강 리스크'는 곧바로 '브랜드 신뢰도'에 균열이 생기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유)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 (주)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이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 용량은 50g으로 소비기한은 올해 10월 12일이다.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 용량은 22g, 소비기한은 9월 21일이다.
이번 회수는 식약처,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이 최근 충북 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에 대한 원인조사를 실시한 뒤 진행됐다.
급식으로 제공된 상기 2개 제품과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에게서 모두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푸드머스는 이 제품 2종 약 2만7천개를 전국 급식사업장에 납품했고, 이중 두 곳에서 일부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푸드머스 관계자는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제품에 대한 납품을 전면 중단했고 납품한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해 전량 폐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인 마더구스가 생산한 제품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실시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푸드머스는 제품 자체의 원인과 함께 다양한 경로에서 교차 오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식약처에 협조해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풀무원푸드머스는 과거에도 비슷한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월 초 경남 소재 13개 학교에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 원인으로 지목된 식중독 의심환자가 총 658명 발생한 바 있다.
풀무원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서도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당장 같은 일이 반복되자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아이디 'misi****'는 "정직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풀무원 아니었던가. 조금 비싸도 '풀무원이니까'라며 믿고 사는데, 하물며 아이들 급식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이라며 "지금까지 얼마나 허술하게 생산 관리를 한건지"라고 개탄했다.
이밖에도 "헐! 대장균도 심각한데 살모넬라균이라니, 미친 것 같다" "풀무원? 이미지가 나락으로 가네. 안 먹는다" "맛 없어도 그나마 건강식 이미지라서 가끔 사줬는데 이젠 건강하지도 않으면 도대체 존재 이유가 뭐지?" "이재명 대통령이다. 각오해라" 등 비판적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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