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SPC·CJ제일제당, 고객 접점 넓힌다…신제품·해외매장·자사몰 강화
LG유니참, 사용 불편 줄여 팬티형 생리대 수요 확대
파리바게뜨, 필리핀 8호점서 K푸드와 현지 메뉴 결합
CJ더마켓, AI 추천 이어 캐릭터로 자사몰 관계 강화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10-06 12:11:39
LG생활건강과 SPC 파리바게뜨, CJ제일제당이 제품과 해외 매장, 자사몰을 각각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단순 판매보다 사용 경험과 현지화,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그룹의 합작법인 LG유니참은 팬티형 생리대 '쏘피 이지웨어팬티'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허리밴드 양옆에 떼었다 붙일 수 있는 탭을 적용해 신발이나 옷을 벗지 않고도 제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착용 후에도 탭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 먼저 판매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기존 '안심숙면팬티'와 함께 팬티형 생리대 제품군을 확대한다. 흡수 기능뿐 아니라 외출 중 교체 편의성까지 세분화해 수요층을 넓히는 전략이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해외 매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필리핀 금융·상업 중심지인 마카티의 글로리에타2 쇼핑몰에 현지 8호점인 '글로리에타점'을 열었다. 2024년 4월 필리핀 첫 매장을 연 이후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메뉴는 한국식과 현지 식문화를 함께 반영했다. 치킨 갈비와 스팸 김치 볶음밥 등 한식 기반 식사 메뉴에 필리핀에서 친숙한 우베를 활용한 베이커리를 더했다.
파리바게뜨는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등 주요 상권으로 매장을 확대해왔으며 말레이시아 조호르 생산센터를 활용해 동남아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해외 점포 확대와 함께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메뉴를 결합해 브랜드 정착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자사몰 CJ더마켓의 고객 체류를 늘리는 데 캐릭터를 활용한다.
CJ제일제당은 이날 CJ더마켓 공식 마스코트를 공개하고 오는 21일까지 고객이 직접 이름을 제안하고 투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스코트는 상품과 혜택을 안내하고 고객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장보기 메이트'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향후 CJ더마켓의 서비스와 프로모션, 콘텐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CJ더마켓 앱을 개편해 고객의 구매 이력과 이용행태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추천도 강화했다. 이번 캐릭터 도입까지 더하면서 자사몰을 단순 상품 판매 채널에서 반복 방문을 유도하는 브랜드 플랫폼으로 키우려는 흐름이다.
세 회사의 방식은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 LG생활건강은 제품 사용 편의를, SPC는 해외 현지화를, CJ제일제당은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소비재 기업의 경쟁이 제품 자체를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를 경험하는 과정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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