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독’ 해외 AI 유통채널로 확장…11월 영상편집 AI 도입

뱅고 DVM 활용해 계약·연동·출시 절차 단축
생성형·생산성·크리에이티브 AI 순차 확대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10-06 11:26:43

▲ 지난 2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왼쪽 세번째)과 폴 라비 뱅고 CEO(왼쪽 두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구독 플랫폼 ‘유독’을 해외 인공지능(AI) 서비스 유통채널로 확대한다. 개별 AI 업체와 제휴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글로벌 구독 플랫폼을 연결해 해외 서비스를 빠르게 확보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구독 플랫폼 기업 뱅고(Bango)와 협력해 해외 AI·콘텐츠 서비스를 유독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첫 상품으로 오는 11월 영상 편집 AI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후 생성형·생산성·크리에이티브 AI와 글로벌 콘텐츠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첫 영상 편집 AI 서비스의 브랜드명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협력에는 뱅고의 구독 연동 플랫폼 ‘디지털 벤딩 머신(Digital Vending Machine·DVM)’을 활용한다. DVM은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와 통신사·플랫폼 기업을 연결해 여러 구독 상품을 하나의 플랫폼에 연동·유통하는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는 DVM을 이용해 해외 서비스 도입에 필요한 계약과 시스템 연동, 상품 출시 절차를 효율화한다. 국내에 널리 소개되지 않았거나 개별 가입이 불편했던 해외 AI 서비스를 유독에 추가하는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용자는 해외 사이트를 별도로 찾아 가입·결제하지 않고 유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신규 서비스 발굴뿐 아니라 고객 수요에 맞춘 결합상품도 공동 기획한다. AI 활용 수요가 콘텐츠 소비에서 업무 생산성과 창작 영역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유독의 상품 구성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유독에서 Google AI Pro를 비롯해 검색·디자인·영상 편집·교육 분야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AI 가운데 원하는 상품을 골라 이용하는 ‘유독Pick AI’도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개별 AI 서비스를 유독에 추가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뱅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AI를 지속적으로 들여올 수 있는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점이 다르다.

LG유플러스는 11월 첫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외 AI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유독의 경쟁축도 구독상품을 묶어 할인하는 데서 글로벌 서비스를 얼마나 빠르게 확보해 제공하느냐로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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