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오만 500㎿ 태양광사업 PF 계약 체결
수출입銀·SG·무스카트銀서 4,000 억 원 조달…韓·佛 합작으로 사업 수주
이승섭 기자
sslee7@sateconomy.co.kr | 2023-12-07 11:26:55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처음 중동에서 수주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금융조달 계약을 체결했다.서부발전은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국수출입은행, EDF 리뉴어블스, 소시에테 제네랄, 오만 무스카트 은행과 오만 마나(Manah)1 500㎿ 태양광발전 사업 금융조달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조달 규모는 약 4,000억 원이며, 수출입은행과 프랑스계 글로벌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 오만 무스카트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행사에는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양기모 코트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본부장, 브루노 벤싸송 EDF 리뉴어블스 사장 겸 프랑스전력청 수석부사장, 아이메릭 아르나우드 소시에테 제네랄 중동 법인장, 모하메드 술탄 살림 알 합시 오만 무스카트 은행 UAE 사무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조달이 순조롭게 이뤄진 데는 서부발전의 높은 신용등급(AA, S&P 기준)과 사업 파트너인 EDF 리뉴어블스의 풍부한 입찰사업 경험, 수출입은행과 코트라의 적극적인 지원이 작용했다.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의 첫 중동지역 태양광발전 사업 수주를 위해 입찰단계부터 금융지원 의사를 적극 표명했고, 코트라는 발주처와의 협상을 위한 현지 행정지원에 힘썼다.
마나1 태양광발전 사업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170㎞ 떨어진 다킬리야 주 마나 시에 500㎿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여의도 면적의 2.6배 부지에 5100억 원가량이 투입되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로 2025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준공 이후 태양광발전 유지관리(O&M)까지 담당한다. 향후 20년 동안 생산될 전력은 사업 발주처인 오만수전력조달공사(OPWP)가 구매를 보장한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뿐만 아니라 금융까지 한국과 프랑스의 합작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향후 프로젝트에서도 시너지를 내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이승섭 대기자 sslee7@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