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타이이스타젯 '배임혐의 박석호 대표' 귀국 후 '체포'

이스타항공 71억원이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본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

박미숙

toyo@sateconomy.co.kr | 2023-02-28 11:23:15

▲ 전주지검 형사3부(권찬혁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이스타항공·타이이스타젯 71억원 배임 사건과 관련해 박석호 대표를 체포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권찬혁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대표를 지속해서 설득해 자진 귀국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주지검으로 박 대표를 이송해 타이이스타젯 설립 과정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2017년 2월 설립된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다. 이스타항공과 로고, 사명을 공유해 자회사로 의심 받았다.

당시 이스타항공이 자사 항공권 판매 대행사인 이스타젯에어서비스에 71억원 상당의 외상 채권을 설정했고 추후 이를 '회수 불능'으로 손실 처리했으나, 이 돈이 타이이스타젯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게 이 사건의 핵심이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박 대표를 체포한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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