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분기 영업익 73% 늘 듯…명품 둔화에 컨센서스는 하회
백화점 영업익 1022억 전망…전년 대비 22% 증가
면세점 253억 흑자 예상…전분기보다는 감소
4분기 두 자릿수 성장 여부가 다음 시험대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10-08 11:32:08
8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3분기 영업이익은 17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컨센서스 1818억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백화점 부문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15%로 예상됐다. 기존 전망치인 20%를 밑도는 수치다. 명품과 가전 매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약했던 영향으로 분석됐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1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시장 기대치 1150억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는 경쟁사보다 명품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명품 성장률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면세점은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면세점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9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시내점 매출 감소와 원화 강세에 따른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보다는 약 8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패션과 화장품 매출은 각각 35%,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국내 패션사업 효율화 과정에서 수익성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의 올해 연간 매출을 7조3430억원, 영업이익을 7952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보다 각각 6.0%, 65.7% 증가한 규모다.
향후 실적의 핵심은 백화점 성장세의 지속 여부다. 4분기부터 전년 실적에 따른 기저 부담이 커지고 지난해 11월 진행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리뉴얼 효과도 비교 대상에 포함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높아지는 기저 구간 진입에 따른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2027년 백화점 실적 전망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4분기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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