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본업 선방에도 연결 실적 ‘주춤’…영업익 1449억원 전망

별도 영업익 1659억 전망…시장 기대치 8.6% 웃돌아
연결 영업익은 1449억 추정…스타벅스·건설·SSG닷컴 부담
홈플러스 폐점 반사이익 3분기부터 본격 반영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10-08 11:30:24

▲ 이마트 사옥/사진=이마트이마트가 3분기 본업인 대형마트 사업에서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자회사 부진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은 이마트 별도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4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17.7% 낮은 수준이다.

연결 실적의 부담은 자회사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약 1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건설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적자가 이어지고 SSG닷컴 역시 적자 폭은 줄지만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타벅스 결제금액이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마케팅 논란 이전 수준의 매출은 아니다”며 “3분기에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마트 자체 사업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을 1659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전망치를 8.6% 웃도는 수준이다.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홈플러스가 상반기 50여개 점포를 폐점하면서 일부 소비 수요가 인근 이마트 점포로 이동한 효과가 3분기에는 한 분기 전체에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는 상반기 폐점한 50여개 홈플러스 점포 효과에 따른 반사이익이 온기로 들어가는 첫 분기”라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4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CK컴퍼니와 신세계건설 등 자회사 부진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분기에는 대형마트 본업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결 실적 개선 폭은 자회사 손실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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