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연.월.일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2024-05-17 11:18:29

연.월.일*

정진선



오대산

월정사 가기 전

시간 잊은 카페에 앉아

 

잘 땋은

레게머리 같은

오월의 밭을 보며

 

어느 세계

갈증 같은 색
싸하게 떠올린다

 

길 위 소리처럼

오가는 의미

이제야 조금 알 듯

 

자작나무 그늘

눈빛 속

평안을 느끼며

 

햇빛 따라

피는 꽃

오래 바라본다

 

누구 미소 따라온

바람

얹힌 커피 향

 

처음부터

그리워하던 사람

 

여기

시간

멈춰지면 

 

운명을 알게 될까

 

*강원도 평창 진부 진고개로에 있음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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