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KT 비정기 특별세무조사 착수

2021~2025년 세무·회계 자료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구현모·김영섭 전 대표 시기 자금 흐름 점검 관측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07-08 11:16:05

▲ KT 광화문지사 [토요경제 DB]
국세청이 KT에 대한 비정기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 기간이 구현모·김영섭 전 대표 재임기를 포함한 2021년부터 2025년까지로 전해지면서 전임 경영진 시절 회계 처리와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전날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 조사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국세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세무·회계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KT에 대한 세무조사가 2022년 7월 이후 약 4년 만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특별세무조사로 알려지면서 조사 배경과 범위를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통상 탈세 의혹이나 비자금 조성 등 특정 사안을 중심으로 한 비정기 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조사 착수만으로 위법 행위가 확인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구체적인 조사 사유와 대상 부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전임 경영진 시절의 자금 집행과 회계 처리, 계약 관련 자료 등을 들여다볼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국세청은 개별 납세자 관련 세무조사 내용은 확인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해당 건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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