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부조浮彫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2026-02-23 11:14:58

부조浮彫 

 

정진선

 

가며
핀 꽃을 보듯

나 그대를 사랑으로 보았던가

 

멀리

찾을 수 없는 시간 너머
잔에

따스한 체온을 따른다

 

어떤 명암이

숨어 부르는 노래를
포옹하는 동작으로 만들었는지

 

눈빛으로

기다려 

가득 흐르는 현실
 

벽에 걸려 

나를 위한 살내음인가

문득 그리운
그런
사람이 되면 좋으리
청동 반짝임처럼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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