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총 35억 원 긴급 지원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3-07-17 11:13:44
4대 금융지주가 이재민 구호와 성금을 기부하고 우대금리로 특별대출을 하는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 대상 긴급지원에 나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하나금융은 각 10억 원, 우리금융은 5억 원을 수해 복구와 구호 활동을 위해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그룹사가 함께 뜻을 모아 성금 1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자연재해에 대비해 제작한 생필품 및 의약품, 안전용품 등이 담긴 긴급 구호 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피해가 큰 충청 지역에 구호 상자 930여 개(충남 공주시 84개, 충북 청주시 294개, 충북 괴산군 546개)를 지원했다. 필요 지역이 파악되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이번 집중호우를 비롯한 자연재해 피해 고객에 대해 지역 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총 225억 규모의 보증 대출을 지원한다. 1.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하는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B금융그룹은 피해 복구를 위한 10억 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피해 지역에는 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긴급 키트와 대피소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세탁차 등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지난 6월 말부터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발생에 대비해 특별 대출, 만기 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결제 대금 유예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은 피해 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은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자영업자, 중소기업 대상 기업 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운전자금은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14개 관계사가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한 총 10억 원의 성금을 피해 지역 복구사업과 수재민 긴급 구호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키로 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위해 생수 등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키트를 1111세트 전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개인에게 5000만 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 원 이내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 대출 등 총 2000억 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한다. 최고 1%포인트 범위에서 대출금리 감면도 진행한다.
우리금융그룹은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피해복구를 위해 5억 원을 기부한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한도 2000억 원 규모 내에서 운전·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특별우대금리 최대 1.5%포인트로 지원 범위는 5억 원이다.
기존 보유 중인 만기 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에서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분할 상환 납입기일을 유예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000만 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의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뜻하지 않은 피해를 본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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