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다시 시작한 '지하철 출근길 시위'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2-08-01 11:11:15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1일 오전 지하철 5호선 마포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및 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양지욱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지난 4일 이후 한 달 만에 출근길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오늘(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탑승 시위를 시작하며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오전 출근길부터 휠체어를 탄 활동가들이 한꺼번에 탑승하며 열차 운행이 다소 지연됐으나 출입문을 막는 방식의 시위는 없었다.

승강장에는 활동가들이 몰리고 경찰이 스크린도어 앞에 배치되는 등 다소 혼잡이 빚어졌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 지하철 안에서 쇠사슬을 두르고 직접 감옥 모형으로 제작해온 철제 틀 안에 들어가 갇혀 있는 모습으로 이동하는 전장연 <사진=토요경제 양지욱 기자>

 

전장연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자 감세는 소신결단하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은 그 책임을 각 부처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갑질을 계속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앞서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답변을 요구하며 "7월 말까지 답이 없다면 8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출근길에 지하철을 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시위 역시 기재부에 답변을 촉구하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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