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X 이끌 김도영, CA협의체 공동의장 맡는다…인적분할 준비 전면에

정신아 의장과 공동체제…분할 전 주요 의사결정 함께 조율
12월 임시주총 거쳐 내년 1월 카카오AI·카카오X 분할 예정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09-28 11:30:34

▲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카카오]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앞두고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를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카카오는 28일 그룹협의회를 열고 협약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결의에 따라 김 내정자를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정신아 의장과 함께 CA협의체를 이끈다.

카카오는 이번 공동의장 체제를 인적분할 전 의사결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두 의장은 분할 전까지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그룹 차원의 조율을 맡는다.

김 내정자는 현재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와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인적분할 후 존속법인인 카카오X 대표로 내정됐다. 카카오X는 테크핀과 콘텐츠, 모빌리티 사업군을 맡는 구조다.

카카오는 올해 1월 CA협의체를 3개 실과 4개 담당 체제로 개편하고 그룹투자전략실, 그룹재무전략실, 그룹인사전략실을 중심으로 계열사 지원 기능을 재정비했다. 김 내정자는 이 가운데 그룹투자전략실장을 맡아왔다.

카카오는 현재 기술과 재무, 인사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두고 분할 관련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설명회와 별도 문의 채널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회사를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는 안을 의결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 사업을 맡고,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투자회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카카오AI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내정돼 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1일 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1월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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