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해외 발급 신용카드로 서울 대중교통 결제…2027년 도입

티머니·글로벌 결제 브랜드사와 협약…서울 시내버스 시작으로 인천·공항버스 등 확대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 2026-09-22 12:05:57

▲ 티머니 EMV 오픈루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왼쪽)가 티머니 최문근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카드]

 

하나카드(대표이사 성영수)가 외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하나카드는 티머니와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유니온페이(UnionPay), JCB 등 글로벌 결제 브랜드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7년 1월 EMV 오픈루프(Open-loop)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오픈루프는 별도의 교통카드를 구매하거나 충전하지 않고 해외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를 대중교통 단말기에 직접 태그해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EMV는 전 세계 금융·결제기관에서 사용하는 국제표준 결제 규격이다.

서비스는 2027년 서울 시내버스를 시작으로 인천버스와 공항버스, 서울시 산하 철도운송기관, 마을버스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대중교통 결제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1~5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872만명으로 전년 동기 721만명보다 21.0%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액도 올해 상반기 누적 10조원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50.8% 늘었다.

하나카드는 오픈루프 서비스 이용 규모를 월 50만명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발급 카드를 별도 교통카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지난 21일 서민금융진흥원이 추진하는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불법사금융으로부터 서민·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성 사장은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다.

성 사장은 다음 참여자로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과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사장을 지목했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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