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연매출 1조 푸디스트 인수…주지홍 부회장 주도

사조CPK 인수에 나섰던 주지홍 부회장 인수 주도
인수가액 2500억원…단체급식·식자재유통 시너지 기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 2024-06-25 11:20:44

▲ 주지홍 사조그룹 부회장. <사진=사조그룹>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사조그룹이 지난 2월 미국계 전분당업체 사조CPK(인그리디언코리아)에 이어 식자재·위탁급식 업체인 푸디스트를 인수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조대림은 종속회사인 사조오양과 사조CPK가 더블유플러스투자목적회사외 1인이 보유 중인 푸디스트의 전체 발행 주식을 공동으로 인수할 예정이라고 24일 공시했다.

취득 주식수는 사조CPK가 6853만316주(68.16%), 사조오양이 3187만4566주(31.70%)로 총 1조40만4882주(99.86%)를 각각 1720억원, 800억원에 취득한다. 취득 예정일은 8월 23일이다.

푸디스트는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식자재·위탁 급식업체로 전국 6개 권역 물류센터와 13개의 도매 마트인 ‘식자재왕마트’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제제작(PB)브랜드와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중이다. 푸디스트의 작년 매출액은 1조291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에 달한다.

이번 인수로 인해 식품업계 구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사조CPK(인그리디언코리아)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 부회장이 이번 인수 성사에도 전면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그룹 측은 공시를 통해 이번 인수 취득목적이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업 지분투자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푸디스트는 지난 2020년 한화호텔앤리조트에서 분사된 뒤 2020년 VIG파트너스가 1000억원에 인수하며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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