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물류 파업’ 피해 CU 점포 최대 70만원 위로금 지원
냉장·냉동 결품 매출이익 전액 보전
간편식 폐기 비용도 모두 지원
지역·점포별 차등 위로금 지급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05-07 11:02:25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BGF리테일’ 물류택배 파업으로 피해를 입은 CU편의점 지원안을 내놓으며 점포 안정화에 나섰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점주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배포하고 물류 불안정에 따른 가맹점 피해 지원 방안을 7일 공지했다.
지원안은 점포 지원금과 위로금으로 구성됐다. 저온 결품 지원금과 간편식사 폐기 지원이 포함되며 지역별·점포별 위로금도 별도 지급한다. 지원금은 7일 정산서에 반영되며 오는 8일 개별 입금된다.
BGF리테일은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냉장·냉동 상품 결품에 대해 정상 판매를 기준으로 점포 매출이익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간편식사 폐기 금액도 전액 보전한다.
공급 차질 지역은 안성·나주·진주 등이다. 위로금은 공급 불안정 수준과 결품, 배송 지연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된다. 지역별 위로금은 최대 30만원, 점포별 위로금은 최대 70만원 수준이다.
앞서 CU 물류를 담당하는 BGF로지스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운송료 인상과 배송기사 처우 개선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화물연대는 안성·화성·나주·진주 물류센터와 진천 푸드공장 등을 중심으로 파업과 물류센터 봉쇄에 나섰고 일부 점포에서는 도시락과 김밥, 유제품 등 저온 상품 공급 차질이 이어졌다.
편의점 업계는 최근 간편식과 신선식품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냉장·냉동 물류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편의점 물류는 하루 단위 배송 체계로 운영되는 만큼 공급 차질 발생 시 점포 매출 감소와 폐기 비용 증가로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BGF로지스와 화물연대는 지난달 말 고용노동부 중재 아래 협상을 진행한 끝에 운송료 인상과 휴무 확대 등에 합의하며 파업을 마무리했다. 현재 물류 운영은 정상화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BGF리테일은 점포 운영 안정화를 위해 가맹본부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가맹점과의 상생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저온 물류 경쟁력이 점포 운영 핵심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사태는 가맹점 관리와 공급망 안정성 중요성을 다시 보여줬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회사는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파트너십과 동반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점주와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책임 있는 본부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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