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식] 이마트·롯데마트, 한우 '반값' 할인 맞대결…신선식품·간편식 경쟁

이마트, 30일부터 열흘간 쓱데이…한우 160톤 확보
롯데마트, 29일부터 2주간 메가통큰…전복 최대 60% 할인
가전·대용량 상품까지 행사 확대…카드별 할인 조건 달라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10-28 11:12:00

▲ 롯데마트 하반기 메가통큰 [롯데마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고 장바구니 수요 확보에 나선다. 양사는 한우와 과일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할인 경쟁을 벌이는 한편 가정간편식과 가전제품까지 행사 품목을 확대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한채양 대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흘간 '쓱데이'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차우철 대표)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2주간 하반기 '메가통큰' 행사를 연다.

양사 모두 행사 초반 한우를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우 160톤을 준비해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LA식 꽃갈비와 찜갈비도 반값에 판매한다.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하며 스페인산 대패삼겹살은 100g당 699원에 선보인다. 시금치와 로메인, 그린키위 등 일부 채소·과일에도 행사 조건에 따라 최대 60%의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가전제품도 할인 대상이다. 27인치 초고화질(UHD) 포터블스크린은 행사카드 결제 시 59만9000원에 판매한다. 에코백스 로봇청소기와 쿠쿠 음식물처리기는 각각 49만9000원, 24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자체 초저가 브랜드 '5K프라이스'의 대용량 제품과 식품업체 협업 상품도 판매한다.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행사에 참여해 과일과 채소, 간편식 등을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을 2주로 잡고 주차별로 할인 품목을 달리했다.

1주 차인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다. 늑간살과 꽃갈비살, 안창살, 토시살, 제비추리 등 특수부위 5종도 같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완도산 전복 10마리 상품은 11월 1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최대 60% 할인한다. 햇 부사사과와 시나노 골드 사과는 행사카드 할인 적용 시 각각 6990원에 판매한다.

즉석조리식품과 가정간편식 할인도 확대한다. 초밥 주요 상품 5종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30% 할인하며 닭강정과 국내산 치킨은 각각 9990원에 선보인다.

냉동 밀키트와 냉동면은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한다. 냉동 피자와 만두, 돈까스 등에는 1+1 혜택을 적용한다.

롯데마트는 상반기 메가통큰 행사에서 가정간편식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점을 반영해 이번 행사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2주 차인 11월 5일부터는 삼겹살과 목심, 봉지굴 등을 중심으로 할인 품목을 변경한다. 돼지고기와 봉지굴 전 품목에는 행사카드 결제 등 해당 조건에 따라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메가통큰 행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올해 1~10월 통큰데이 누적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었다.

이번 할인전에서 이마트는 신선식품부터 가전까지 판매 범위를 넓힌 반면 롯데마트는 먹거리 할인 기간을 2주로 확대했다. 주요 할인은 행사카드 결제나 회원 적립 조건에 따라 적용되며 일부 품목은 판매 기간과 수량이 제한된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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