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NCSI 4관왕…생활가전업계 고객경험 경쟁 넓어진다

쿠쿠는 여름가전 판촉, 바디프랜드·세라젬은 휴식 경험 강화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07-09 11:01:36

생활가전·헬스케어 업계의 경쟁 축이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 경험으로 넓어지고 있다. 코웨이는 정수기와 렌탈 서비스, 슬립·헬스케어 제품군에서 고객만족도 1위를 기록했고, 쿠쿠·바디프랜드·세라젬은 계절 가전 판촉과 휴식·디자인 콘텐츠를 앞세워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 지난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성중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웨이]
코웨이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6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정수기, 침대 매트리스, 헬스케어 안마가전, 렌탈케어서비스 등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NCSI는 제품과 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기대 수준과 품질, 브랜드 가치 등을 평가하는 지표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주력인 정수기뿐 아니라 비렉스(BEREX)를 앞세운 침대 매트리스와 헬스케어 안마가전, 렌탈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복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수기 부문에서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를 포함한 제품군이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는 주방 크기와 가족 구성, 얼음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침대 매트리스와 헬스케어 안마가전 부문에서는 안마 매트리스 침대, 스트레칭 모션베드, 가구형 안마의자 등 슬립·휴식 기능을 결합한 제품군이 포함됐다.

렌탈케어서비스도 평가 대상에 올랐다. 코웨이는 자가관리 고객 가운데 전문 관리가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렌탈 기간 중 방문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설치와 사후서비스 과정에서 서비스매니저 위치와 도착 시간을 알리는 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렌탈가전 시장에서 제품 성능뿐 아니라 관리 편의성이 고객 만족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커지고 있는 셈이다.

▲ 쿠쿠가 여름을 맞아 전국 쿠쿠스토어에서 특별 프로모션 전개한다 [쿠쿠]


쿠쿠는 여름철 계절 수요를 겨냥해 전국 쿠쿠스토어 직영점에서 냉방·생활가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냉장고와 냉동고, 에어컨, 제습기, 에어서큘레이터 등 여름 가전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열고, 매월 9일 진행하는 ‘쿠쿠데이’와 출산가정 지원, 신규 입주민 대상 패키지 등을 함께 운영한다. 오프라인 매장을 단순 판매 채널이 아니라 상담과 체험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 AI헬스케어로봇 ‘다빈치AI’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장마철 실내 생활 증가에 맞춰 헬스케어로봇에 탑재된 ‘심신안정’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마사지 동작과 음원을 결합해 신체 이완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마음쉼표, 호흡조절, 이완훈련 등 세부 프로그램에 따라 마사지 패턴과 배경 음원이 달라진다.

 

▲ 세라젬의 아트 컬래버레이션 제품 ‘파우제 M8 Fit 아트 에디션-시크릿 가든’ [세라젬]

 

세라젬은 안마의자에 디자인 경험을 더하고 있다. 세라젬은 신진 작가 9인과 함께 프리미엄 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 M8 Fit’을 활용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을 진행한다.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플라워 아트, 설치미술 분야 작가들이 제품 외관과 교체형 사이드 커버를 활용해 작품을 제작하고, 창작 과정은 세라젬과 작가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다.

생활가전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사용 과정 전반에서 만족도를 높이는 경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생활가전 업계에서 고객을 붙잡는 기준은 이제 ‘무엇을 파느냐’보다 ‘어떻게 쓰게 하느냐’에 가까워지고 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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