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신성장 동력’은…AI 혁신, 글로벌 시장 개척, 모빌리티 신사업 확대

사업별 AI 혁신 성과… 맞춤형 AI 플랫폼 ‘아이멤버’ 고도화
아프리카·인도 등 글로벌 블루오션 시장 개척으로 활로 모색
글로벌 전시화 참가… 신성장동력 소개 및 포트폴리오 전환 박차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5-04-30 10:56:39

▲ 롯데그룹 자체 AI플랫폼 '아이멤버'

 

롯데그룹이 AI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는 비즈니스에 AI를 적극 활용한 성과 창출, 모빌리티·바이오 사업 확대와 제과 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에 대한 포트폴리오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사업별 AI 혁신 성과... 맞춤형 AI 플랫폼 ‘아이멤버’ 고도화


롯데그룹은 지난 1월 열린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에서 계열사들의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했다.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플라스틱 컬러 조합을 빠른 시간내에 찾아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개발 생산 속도 증가 및 엔지니어 기술역량 향상 등의 성과를 얻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에서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는 대외 서비스가 가능한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고도화 됐다. 

 

롯데그룹 뿐만 아니라 타 기업에서도 맞춤형 AI 서비스 ‘아이멤버’를 활용하면서 업무 효율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추론 기능 ‘두뇌풀가동’을 선보이며 기업용 AI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두뇌풀가동’은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단계별로 문제 해결 과정을 독백 형식으로 제시하며,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기존 AI 시스템에서 지적된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크게 줄여 기업 고객에게 더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한다.


아프리카·인도 등 글로벌 블루오션 시장 개척으로 활로 모색


롯데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프리카 가나에서 진행중인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조달을 위해 농장의 재배 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롯데는 지속가능한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가나 내의 코코아 생산 및 가공,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인 가나 카카오 보드에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전달했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웰푸드’는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에서 빼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인도 푸네 지역에 신공장을 준공해 현재 9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에 출범하는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의 통합 법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거점을 통합해 효율화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하리아나 공장을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서울모빌리티쇼, CES2025 등에서 신성장동력 소개 및 포트폴리오 전환 박차


▲ ‘2025 서울모빌리티쇼’의 롯데 전시관
롯데 화학군(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은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등 그룹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나섰다.

롯데는 최근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선보인 바 있다. 

 

롯데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과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 배송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 수소를 통해 전기 에너지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수소 밸류체인존 등 그룹의 핵심사업들을 소개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칼리버스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에 나섰다.

 

지난 1월에는 글로벌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 참여해 칼리버스에 적용된 AI 기술을 강조하며 AI로 가속화될 메타버스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CES2025에서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인 솔루엠과 해외 전기차 충전 시장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향후 약 4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의약품 제조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수립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메타버스·바이오 등 신사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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