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AI 협력부터 의료·인재 교류까지 기술 접점 확대

SKT, GSMA M360서 AI·디지털 신뢰 논의…KT는 서울아산병원과 의료 AI 협력
LG U+, 석·박사 인재 500여명 초청…AI·SW·네트워크 기술 공유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09-10 11:01:22

▲ 정재헌 SK텔레콤 CEO(오른쪽)와 비벡 바드리나트(Vivek Badrinath) GSMA 사무총장이 회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T(대표이사 정재헌)은 정재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GSMA M360 아세안’에 참석해 AI 시대 통신산업의 성장 방향과 디지털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CEO는 비벡 바드리나트 GSMA 사무총장과 만나 AI 기반 통신산업 성장 기회와 통신 인프라의 AI 전환 전략 등을 논의했다. SKT가 추진 중인 AI 인프라·모델·서비스 전략과 정보보호 체계 강화, 디지털 범죄 예방, AI 기반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도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알부카리그룹 투자회사 트레이드윈즈 관계자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일본·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의 통신·테크 기업 경영진과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했다.

KT(대표이사 박윤영)는 서울아산병원과 ‘AI 병원’ 구축과 임상 현장에 적용할 AI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등 의료 현장 AI 전환(AX) 모델을 발굴하고,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한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AI·클라우드·데이터 인프라와 AX 플랫폼을 바탕으로 서비스 모델 구체화와 기술 검증을 지원하고, 서울아산병원은 임상 수요 발굴과 실증·검증 과정에서 자문과 유효성 평가를 맡는다.

이달 말부터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임상 의사결정 지원과 환자 경험 개선 등 세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LG U+(대표이사 홍범식)는 AI와 소프트웨어(SW), 네트워크, 보안 등 사내 기술 사례를 외부 인재와 공유하는 ‘2026 U+ TECH PLUS’를 개최했다.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열린 행사에는 LG U+ 임직원과 석·박사 과정 인재, 교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AI·SW·네트워크·보안·품질 분야를 주제로 23개 세션이 진행됐으며, 사내 연구위원과 전문위원들이 연구개발 현황과 현업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LG U+는 2023년부터 해당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대학 연구실과 기업 현장의 교류를 확대하고 주요 기술 분야 인재와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