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반도체 매출 1위는 ‘삼성전자’…증가율 1위는 ‘SK하이닉스’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4-08-12 10:55:54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으로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성장률 1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상위 10위(매출 기준) 종합반도체 기업(IDM) 중 삼성전자가 매출 148억73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78.8% 증가한 수치다.
2위는 121억3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인텔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3위는 SK하이닉스(90억7400만달러), 4위는 마이크론(58억2400만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보다 144.3%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IDC는 “지난 1분기는 반도체산업의 중요한 트렌드를 보여준다”며 “디바이스 시장의 안정화와 데이터센터의 AI 학습 및 추론 수요에 힘입어 메모리 애플리케이션과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존 메모리보다 가격이 4~5배 높은 HBM의 수요 증가가 전체 메모리 시장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메모리업체 중 최초로 5세대 HBM인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어 후속 제품인 HBM3E 12단 제품도 주요 고객사들에게 샘플 공급을 마쳤으며, 이번 분기 양산을 시작해 4분기부터 고객에게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5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HBM3E 공급을 빠르게 확대해 작년에 비해 약 300%의 HBM 매출 설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HBM3E 8단과 12단 제품은 엔비디아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BM3E 8단 제품을 3분기 내 양산해 공급을 본격화하고 12단 제품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을 공식화했다.
IDC는 “데이터센터와 디바이스 시장에서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메모리는 하반기에도 IDM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동력으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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