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밀라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동메달
준결승 충돌 딛고 결승 진출해 값진 동메달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 2026-02-17 10:46:27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김길리 선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614를 기록,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준결승에서 조2위를 달리던 중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뒤따르던 하니 데스멋(벨기에)에 밀려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갔고, 심판진이 데스멋에게 페널티 판정을 내리면서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는 한때 선두까지 올라섰으나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펠제부르와 사로에게 연이어 역전을 허용하며 3위로 밀렸다.
김길리 뒤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가 마지막까지 추격했으나 김길리는 3위 자리를 지켜내며 생애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길리는 “결선까지 정말 부딪힘이 많아서 결선에 나가면서는 ‘이번에는 넘어지지 말고 경기를 치르자’가 목표였는데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후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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