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소식] 메리츠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DB증권·토스

메리츠증권, AI 주식 주문 서비스 출시…하나증권, DC형 장기 수익률 1위
신한투자증권, 자녀 계좌관리 개편…DB증권 STO 사업·토스 얼굴결제 확대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10-26 10:45:40

▲ 메리츠증권[토요경제]

 

금융투자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식거래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퇴직연금 운용 성과 경쟁과 토큰증권 사업화, 얼굴인식 결제 고객 확보도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증권, AI로 주식 주문하는 '오픈 API' 정식 출시

메리츠증권은 인공지능(AI)과 대화하며 국내외 주식 시세와 보유자산을 조회하고 매매 주문까지 요청할 수 있는 '오픈 API(OPEN API)'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오픈 API와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연결해 자연어로 투자정보 조회와 주식 주문을 지원한다. AI를 활용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종목 분석과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도 있다. 다만 주문 기능은 이용 환경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며 별도 설정과 주문 내용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서비스 이용료는 없으며 거래 수수료는 기존 계좌 조건을 따른다. 메리츠증권은 다음 달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오픈 API를 통해 주식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고객 중 선착순 20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지급한다.

◆하나증권, DC형 퇴직연금 장기 수익률 증권업계 1위

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기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의 중장기 수익률에서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비교공시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DC형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은 5년 연 8.03%, 7년 연 8.88%, 10년 연 7.21%로 집계됐다. 1년과 3년 수익률도 각각 연 18.72%, 16.32%를 기록했다.

개인형퇴직연금(IRP) 1년 수익률은 연 18.50%로 증권업 상위 10개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퇴직연금 적립금은 DC형이 36.5%, IRP가 38.8%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연금 전문 프라이빗뱅커(PB) '연금닥터'와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한 상담을 강화하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하나증권V'에서 AI 기반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미성년 자녀 계좌개설·자산관리 서비스 개편

신한투자증권은 미성년 자녀의 계좌개설부터 투자내역 조회까지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비대면 계좌개설 과정에 가족관계 서류를 자동 확인하는 스크래핑 기능을 도입해 서류 제출 부담을 줄였다. 신청 단계별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절차도 개선했다.

새로 도입한 '우리아이 자산관리' 서비스는 부모 계정에 자녀 계좌를 연계해 잔고와 투자내역 등 주요 정보를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부모 전용 메뉴도 신설해 자녀 계좌관리와 금융정보, 주문위임 관련 안내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DB증권, 부산 탄소감축 토큰증권 사업화 설명회 개최

DB증권은 다음 달 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부산 탄소감축 사업 STO 비즈니스 2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해양산업의 탄소감축 사업을 토큰증권(STO) 및 실물연계자산(RWA) 투자상품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마리나체인이 주관기업을 맡고 DB증권이 참여기관으로 협력하고 있다.

선박에 설치되는 탄소저감장치 등 실물 설비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 상품으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DB증권은 금융 구조화와 공모 구조 설계에 참여하고 있으며, 설명회에서는 사업의 제도적 타당성과 투자자 보호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스, 얼굴결제 가입자 900만명…연말까지 20% 적립

토스는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FacePay)'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금액의 20%를 적립하는 프로모션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페이스페이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과 일정 조건을 충족한 기존 고객이 대상이다. 참여일부터 30일 동안 결제금액의 20%를 하루 최대 2000원, 총 6만원 한도로 적립받을 수 있다.

가맹점별 혜택도 확대한다. GS25에서는 결제금액의 30%를 하루 최대 2000원까지 적립하고, CU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간편식 구매 시 최대 4000원 한도로 40% 할인한다. 다만 20% 적립 프로모션과 가맹점별 혜택은 중복 적용하지 않는다.

토스에 따르면 페이스페이 가입자는 이달 기준 900만명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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