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 K2 현지 생산 본격화… 유럽 방산 공략 속도

부마르 와벤디와 K2PL·구난전차 생산·정비 협력 계약
180대 중 61대 현지 생산… 폴란드산 장비 적용 확대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 2026-04-28 10:45:49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생산·정비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며 유럽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 현대로템, 부마르 와벤디(BUMAR-LABEDY)와 계약식 기념촬영/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방산 업체인 부마르 와벤디(BUMAR-LABEDY)와 ‘폴란드형 K2 전차(K2PL) 및 구난전차에 대한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약 65억달러 규모로 체결된 폴란드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핵심인 폴란드형 K2 전차와 구난전차의 현지 생산·정비 사업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자 마련됐다.

당시 2차 계약에서 K2 전차 18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전체 물량 중 61대는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조립 생산 협력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현지화 전략으로 전차에 탑재될 일부 장비를 폴란드산으로 적용하는 ‘폴리쉬 솔루션(Polish Solution)’이 담겼다.

전차의 위치와 자세 정보를 측정해 정밀한 기동과 사격을 지원하는 관성항법장치 등 핵심 장비가 폴란드산으로 탑재되는 만큼 현지 방산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현지에서 현대로템이 수행하는 폴란드군 K2 전차 정비 사업에 부마르 인력이 참여하는 내용도 이번 계약에 포함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부마르를 비롯한 현지 방산 업체들과의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원활한 사업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차 이행계약도 차질 없이 이행해 폴란드가 유럽 내 K2 전차 생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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