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상생금융] ①양종희 KB금융 회장 “가장 먼저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 실천”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4-02-26 06:00:10

▲ KB금융그룹의 상생금융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이 기본이념이다. 양종희 회장은 취약계층 대상의 금융, 비금융 지원을 하면서도 사각지대를 찾아 발굴하는 상생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가 상생 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상생 금융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청년층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양상을 보인다. 사회공헌은 기업의 지속성을 평가하는 ESG 경영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금융지주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기업의 지속가능성도 찾고 있다. <편집자 주>

KB금융그룹의 상생 금융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기본이념으로 삼고 있다. 이에 맞춰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자립과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경제 생태계의 발전을 추구한다. 이해관계자와 공존하고 신뢰 기반의 관계를 구축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 사각지대서 금융·비금융 투트랙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 필요한 곳의 상생을 발굴하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을 다하는 소통형 상생 금융을 표방한다.

양종희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전통적 고객 분류는 무의미해졌다”며 “사회 양극화와 복잡성 심화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확대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금융, 비금융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생 금융 및 지원사업’은 개인 및 기업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KB마음가게 캠페인’의 홍보 영상. <사진=KB금융그룹>


상생 금융지원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이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했다. 은행 대출이 어려운 중 저신용 고객의 이자 비용은 경감하고 개인 신용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은 상생 지원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의 대출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고정금리 선택 기업에 대한 금리인하, 저신용 및 성실이자 납부기업에 대한 대출 원금 일부 감면, 기업 대출 연체율 인하 등을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지원을 위해 ‘KB소호 컨설팅센터’에서 역량강화지원사업을 한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에 무료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KB소호 컨설팅 센터는 서울 여의도 허브센터를 포함해 전국 13개소를 운영 중이다. 창업절차나 상권분석, 금융, 경영 상담 등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데 지난해 상반기 누적 기준 약 3만100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로 현장 중심의 컨설팅도 진행한다.

 

또한 ‘KB마음가게 캠페인’을 열고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가게를 대상으로 소정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참여 가게의 홍보영상도 별도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 올해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청년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은 취업프로그램 ‘KB굿잡’이 대표적이다. 2011년 첫 출범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구직자와 우수 중소·중견기업 간 만남의 장 ‘KB굿잡 취업박람회’에서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5144개 구인 기업이 참여했다. 약 118만여명의 구직자가 방문하고 3만6000여명의 일자리를 연결했다. 이와 함께 청년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KB굿잡 취업아카데미’, ‘KB굿잡 취업학교’ 등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취업박람회 KB굿잡, 부산 잡(JOB) 페스티벌 현장 모습. <사진=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의 약속, ‘사회와 상생하는 경영 실천’

양종희 회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 법인기부자 대표로 참석해 이웃사랑 성금 200억원을 전달했다. 희망 나눔 캠페인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최하는 성금 모금 캠페인이다. KB금융은 2001년부터 이 캠페인에 참여해 현재까지 총 누적 기부액은 1710억원에 이른다.

 

▲KB금융은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누적 총 1710억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열린 행사에서 양종희 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B금융그룹> 
이웃사랑 성금 외에도 지역사회의 사각지대를 찾는 상생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병설유치원과 초등돌봄교실을 신설했다. 2018년부터 5년간 2265개소를 세워 약 4만5000여명의 어린이가 이용 중이다.

또 청년들의 건강한 아침밥 확산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을 올해 시작했다. ‘KB국민함께 프로젝트’의 프로그램으로 전국 각 지역의 대학교에서 가격 부담이 없는 1000원으로 아침밥 100만명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 회장은 KB금융의 성장은 곧 국민 모두의 행복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먼저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기업도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와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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