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하라" 보험사 공동소송
조아름
jhs1175@naver.com | 2022-06-24 10:41:35
실손보험 소비자권리찾기 시민연대는 지난 16일 백내장 수술에 관한 실손보험금 심사 기준 강화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보험회사 10곳을 상대로 공동소송을 제기했다.
공동소송인단은 참여의사를 밝힌 300여 명의 가입자와 함께 현재 2차 공동소송을 위한 소장 접수를 준비 중이다.
시민연대는 "작년까지는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이 백내장 단계와 관계없이 수술 이후 실손보험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 수정체 혼탁도가 4등급 내지는 5등급 이상이 아닌 경우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손보험 전체 지급보험금 중 백내장 수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자 의료자문 동의 및 세극등현미경 검사지 제출 등 약관에 없는 자체적인 보험금 지급 심사를 일방적으로 강화했다고 시민연대는 지적했다
공동소송을 진행 중인 김은정 변호사는 "수정체 혼탁도가 일정 수준에 이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보험회사는 새로운 기준을 내세워 보험금 지급을 일관되게 거절해 가입자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실손보험 소비자권리찾기 시민연대 정경인 시민연대 대표는 "대부분의 보험 가입자들은 보험약관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보험금 지급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조아름 기자 jhs1175@naver.com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