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연임 유력…“최대 실적 이끈 공로”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2025-03-24 11:00:39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5일 오전 서울 명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미 전체 주주 과반의 지지를 확보한 만큼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함 회장의 연임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하나금융 주식 2650만3952주(의결권 주식 수의 9.4%)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주주들의 찬성도 이어졌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18일까지 집계한 외국인 사전 투표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의결권 주식 약 1억2360만주가 찬성표를 던졌다. 전체 의결권 주식 2억8130만주의 약 43.9%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나금융 측은 “함 회장의 경영 성과가 주주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함 회장 취임 이후 하나금융그룹은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이뤘다. 지난해 하나금융은 약 3조738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고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특화상품 ‘트래블로그’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면서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며 “조직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최대 실적과 최고 주가 달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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