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기준금리 인상 필요” 재확인

국회 업무보고…“물가·성장세·금융안정 리스크 종합 고려”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2026-07-09 10:41:27

▲ 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인사말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물가와 성장, 금융안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신 총재는 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으로 목표 수준을 웃도는 물가 상승률을 꼽았다. 성장세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금리 결정에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집값 상승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도 함께 언급했다.

경제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지고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물가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누적된 비용 상승이 반영되고 수요 압력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금융 시스템은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물경제 회복과 금융기관의 복원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신 총재는 저출생·고령화와 지역균형발전, 기후변화 등 구조적 과제에 대한 연구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중립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