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10분 안에 가장 임팩트 있는 게임”

고영준 PD “핵앤슬래시의 타격감과 디자인 퀄리티 중점 개발”
박용혁 팀장 “라이온하트 자체 IP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1-15 11:00:59

▲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글로벌 론칭 공동 인터뷰를 함께한 고영준 총괄 PD(왼쪽)와 박용혁 사업총괄 팀장(오른쪽) <사진=최영준 기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핵앤슬래시의 쾌감과 쉽고 빠른 RPG로 제작했습니다.”

‘발할라 서바이벌’ 개발을 맞은 고영준 라이온하트 총괄 PD는 게임에 대해 자신감을 비치며 이같이 설명했다.

라이온하트는 지난 14일 성남시 판교에서 발할라 서바이벌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기자들과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고영준 라이온하트 총괄 PD와 박용혁 라이온하트 사업총괄 팀장이 함께 자리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별도의 퍼블리셔를 거치지 않고 자체 서비스를 진행하는 첫 작품이다. 로그라이크 장르의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됐으며, 총 13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오는 21일 220개 국가에서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라이온하트는 발할라 서바이벌을 전 개발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IP를 그대로 계승해 개발에 착수했다.

오딘의 흥행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라이온하트인 만큼 같은 IP를 활용한 이번 신작 역시 단단히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게임은 유사 장르에서 찾아보기 힘든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쾌감이 느껴지는 빠른 전투와 세로 화면으로 한손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 점도 눈에 띈다.

게임업계에는 지난 2022년 혜성같이 등장한 게임 ‘뱀파이어 서바이벌’이 크게 흥행에 성공하면서 로그라이크 열풍이 불었다. 현재도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는 200개가 넘는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이처럼 이미 포화상태인 로그라이크 장르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은 높은 품질의 그래픽과 장비, 아이템, 스킬 등을 활용한 ‘캐릭터 빌딩’을 강점이자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고영준 총괄 PD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의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집중했으며, 디자인적 퀄리티를 중점적으로 개발했다”며 “이 외에도 여러 장비를 파밍하고 이에 맞는 스킬을 채용하는 등 빌드를 조합하는 부분을 깊고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로그라이크 장르인 만큼 짧은 플레이 타임을 기본으로 한다. 이러한 장르의 특성 덕에 게임에 남는 이용자들의 잔존률이 높지 않은 편인데, 라이온하트는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정기적인 업데이트와 합동 콘텐츠를 제시했다.

로그라이크 장르와 캐릭터 빌딩을 무기로 내세운 만큼, 스테이지 업데이트와 성장요소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고 PD는 “글로벌 동시 론칭을 진행하는 만큼 서비스 초기에는 안정화에 집중하겠지만 이후 최소 2달에 한 번 정도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점을 고려해 이벤트나 신규 콘텐츠를 중간중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박용혁 사업총괄 팀장은 “최근 콘텐츠 트렌드가 긴 것보다는 숏폼과 같은 짧은 편이 유행하고 있고 글로벌에서는 더 각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게임 역시 마찬가지고 그래서 라이온스튜디오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MMORPG라는 장르에 기반한 성장 콘텐츠, 10분 내외의 짧은 플레이타임이 특징인 로그라이크를 합쳐 완성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내세우고 있지만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한계가 있어 호환성 문제나 최적화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라이온하트는 지속적인 최적화와 낮은 사양에서도 게임을 구동할 수 있도록 호환성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 PD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높은 품질의 그래픽이 강점인 만큼 최저 사양이 높은 부분이 있다”며 “현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9’과 애플의 ‘아이폰 X’ 단말을 최저 사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로 낮은 사양에서도 게임을 구현하기 위해서 여러 단말기의 호환성 테스트도 진행 중”이라며 “게임 론칭 이후 사용 가능 단말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온하트는 오딘 IP를 활용한 발할라 서바이벌을 시작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IP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확장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비치기도 했다.

박 팀장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처녀작인 오딘을 통해 개발사로서 인정을 받았고, 이후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싶다는 니즈가 내부적으로 있었다”며 “오딘과 발할라, 또 준비 중인 나머지 프로젝트 모두 라이온하트의 자체 IP인 만큼 글로벌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장시키는 전략으로 접근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온하트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로그라이크나 핵앤슬래시를 즐겼던 게이머라면 좋은 게임이라고 느낄 것이라며 출시를 기대해 달라는 입장이다.

박 팀장은 끝으로 “발할라 서바이벌은 (자체진행하는) 첫 퍼블리싱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도 있을텐데 많은 질타 부탁드리며 개선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10분 안에 가장 임팩트 있는 게임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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