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반기 VCM 개최…수익성·AI 전략 점검

신동빈 회장 등 경영진 집결…하반기 경영 전략·재무 방향 논의
첫 해외 연사 초청…AI 에이전트 전시 통해 AX 성과 공유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07-15 10:32:59

▲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그룹]

 

롯데그룹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요 경영진 회의를 연다.

롯데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VCM은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주요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하는 그룹 최고경영진 회의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 목표와 실행 전략을 공유한다. 롯데는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수익성 중심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VCM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그룹의 경영 전략을 재점검하는 자리다. 롯데는 올해도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행사는 글로벌 경영 컨설턴트이자 미래학자인 더그 스티븐스의 강연으로 시작된다. 더그 스티븐스는 글로벌 기업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 변화와 글로벌 시장 흐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롯데가 VCM에 해외 연사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그룹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재무 전략을 발표한다. 식품·유통·화학·호텔 부문 주요 계열사 대표들도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롯데는 최근 그룹 차원의 AI 전환(AX)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수요 예측과 가격 관리, 글로벌 시장 분석 등 실제 사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사례를 확대하며 계열사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회의에 앞서 그룹의 AI 전환(AX) 추진 현황을 소개하는 'AI 에이전트 전시'도 진행한다. 전시장에서는 음성·모션 인식 기반 AI 비서를 비롯해 가격 모니터링, 수요 예측, 글로벌 시장 분석 등 실무에 적용 중인 10여 종의 AI 에이전트가 공개된다.

신 회장은 이번 VCM에서 하반기 그룹 경영 방침과 함께 AI 기반 경영 혁신,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 최고경영자(CEO)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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