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새우깡’ 가격 다시 오른다… 농심, 라면·스낵 판매가 7.2%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 2025-03-06 11:10:44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이 다시 오른다. 지난 2023년 7월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으로 가격 조정을 진행했던 농심이 원재료비와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해당 제품의 가격을 인하 전 수준으로 다시 되돌린다는 것이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가격을 2023년 6월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면 가격은 소매점 기준 950원에서 1000원으로,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또한 총 56개 라면과 스낵 브랜드 중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도 평균 7.2% 인상한다. 이번 가격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새우깡 6.7%, 쫄병스낵 8.5% 등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인상압박을 견뎌 왔지만, 원재료비와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영여건이 더 악화되기 전에 시급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면 원가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팜유와 전분류, 스프원료 등의 구매비용이 증가했고, 평균환율과 인건비 등 제반비용 또한 상승했다는 것이 농심의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 농심(별도기준)의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율은 지속적으로 하락, 4분기에는 1.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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