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편안한 곳 벗어나야”…크래프톤 AI 사업 확장 강조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서 기조연설…창업·글로벌 경험 소개
AI First 전환 추진…GPU 클러스터·CAIO·신입 채용 확대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10-29 10:51:54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창업가들에게 익숙한 영역을 벗어나는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장 의장이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무한으로의 확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장 의장은 대학 시절 수학을 공부하다 진로를 바꾼 경험과 네오위즈 공동창업, 해외 게임 서비스 과정 등을 소개했다.
그는 “가능성은 일단 편안한 곳을 벗어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저 역시 컴포트존을 벗어나 가능성을 더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를 떠난 과정과 게임 ‘테라’의 북미 서비스 경험도 언급했다. 해외 시장에서 겪은 시행착오가 이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사업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장 의장은 크래프톤이 게임 외에 피지컬 AI 등 새로운 A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AI First’ 조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약 1000억원을 들여 엔비디아 B300 GPU 기반의 고성능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해당 인프라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연구와 게임 AI, 사내 AI 업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AI 조직도 별도로 강화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최고AI책임자(CAIO) 직을 신설하고 이강욱 AI본부장을 선임했다. CAIO는 AI 연구개발과 중장기 기술전략을 총괄한다.
인력 채용도 늘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달 ‘2027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AI 연구와 테크, 사업, 게임개발 등 6개 직군에서 100명 이상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신입 공개채용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하는 창업경진대회로 올해 15회째다. 올해는 글로벌, 기후테크, 뉴커머, 비기너 등 4개 부문에서 15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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