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은행 지원받아 K뷰티·스마트팜 창업…청년농 성공사례 확산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07-20 10:31:10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은행을 활용해 영농에 정착하거나 창업에 성공한 청년농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지 확보부터 스마트팜 창업, 농촌융복합산업 진출까지 다양한 성공 사례가 소개되며 청년농의 농업 진입 모델로 주목받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는 경기지역본부에서 '제3회 농지은행 참여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6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농지은행 지원을 통해 영농 기반을 마련한 청년농의 경험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70여 명이 참가해 약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우수상은 농지은행의 '생애 첫 농지지원' 제도를 활용해 약 6600㎡ 규모의 농지를 확보한 뒤 토종 허브를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 '아로마로아'를 창업한 장선미 씨가 받았다. 장 씨는 저금리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원료 생산 기반을 구축했으며, 현재 시제품 출시와 함께 체험농장 운영 및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우수상을 받은 남궁은옥 씨는 임대수탁사업을 통해 농지를 확보한 뒤 직접 재배한 콩으로 '콩심쉐이크'를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농협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팝업스토어 등에 입점했으며, 중화권 수출도 추진 중이다.
초기 투자비 부담이 큰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을 활용한 사례가 소개됐다. 강전욱 씨와 유호근 씨는 스마트팜 시설과 농지를 함께 임대받아 창업에 나섰으며, 각각 오이와 완숙 토마토를 재배해 수익을 올렸다.
이 밖에도 재래종 참외를 활용한 융복합산업, 감자 브랜드 육성, 스마트농업 창업 등 다양한 사례가 공개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청년농의 영농 진입과 정착을 돕기 위해 농지은행 지원과 상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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