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패션 계열사 ‘한섬’ 프랑스 진출…“유럽 넘어 글로벌 무대 도전 가속”

타임 파리, 사마리텐百 첫 팝업… 내년 초 시스템옴므, 라파예트 정식 입점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패션위크 참여 성과 이어져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5-08-26 10:30:55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프랑스 파리의 대표 백화점 ‘사마리텐(Samaritaine Paris Pont-neuf)’과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이하 라파예트)’에 각각 여성복 브랜드인 ‘타임 파리(TIME PARIS)’와 남성 캐주얼 브랜드인 ‘시스템옴므’의 매장 오픈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우선 이달 30일부터 두 달간 사마리텐에서 ‘타임 파리’ 글로벌 첫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150년 역사의 사마리텐은 명품 그룹 LVMH가 인수해 2021년 새 단장한 곳으로, 세계 유수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국내 패션 브랜드가 이곳에서 공식 팝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1월에는 라파예트에 시스템옴므 정식 매장을 연다.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라파예트에서 운영한 여성복 ‘시스템(SYSTEM)’ 팝업스토어가 매장 내 월 매출 톱5를 기록하는 등 예상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이 정식 입점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섬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왔다. 2019년부터 7년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하고, 파리 마레지구에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어 현지 고객과 바이어 네트워크를 쌓았다. ‘타임 파리’ 전담 디자인 조직도 신설해 유럽 시장 맞춤형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40여 년간 국내 패션 시장을 선도한 한섬의 업력과 10여 년간 쌓아온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프랑스 파리를 한섬의 글로벌 패션 기업 도약의 전초기지로 삼고 유럽을 넘어 북미·아시아 등으로 추가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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