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병래 손보협회장, “신시장 개척 적극적으로 나설 때”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3-12-29 10:30:39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기존 사업영역의 기반은 견고히 다지면서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는 쉽지 않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며 “기존 사업영역의 기반을 견고히 다짐과 동시에,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보상 체계‧상품구조 개선 ▲미래 경쟁력 강화 ▲소비자 신뢰 제고 ▲사회적 책임 이행 등 4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국민보험이라 불리는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은 국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 기반 조성이 중요하다”며 “실손의료보험 과잉 진료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주요 문제 비급여 항목의 제어를 위한 합리적인 관리 방안과 상품구조 개선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자동차보험 경상 환자의 향후 치료비와 한방 과잉 진료에 대한 합리적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디지털 전환 및 인구 구조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기술과 리스크가 등장함에 따라 보험산업 또한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며 “공공·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손해보험산업과 타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신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일상에 새롭게등장한 위험에 대해서도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가상자산 해킹이나 전산장애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과 기후리스크에 대비한 지수형 보험도 조속히 도입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 신뢰 제고에 대해서는 “분쟁 소지가 적은 단순 민원은 협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민원 서비스의 신속성을 높이고, 승환계약에 대한 소비자 안내 강화와 新(신) 유형 광고에 대한 심의 기준을 마련해 불완전판매를 근절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적극적인 책임 이행으로 사회·경제생태계 회복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 물품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발굴하고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생 금융 상품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년사를 마무리하면서 이 회장은 “변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은 지금, 우리 손해보험의 더 높은 비상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다”며 “가만히 머물러 도태되기보다는, 과감히 도전하고 변화해 손해보험산업의 새로운 길을 열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신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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