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반사이익’ 얻었나… 7월, G마켓·11번가 이용자 증가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 2024-08-06 10:29:16

▲ 자료=와이즈앱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 영향으로 지난달 G마켓과 11번가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7월 G마켓 이용자 수는 520만3992명으로 전달보다 4.7% 증가했다. 11번가도 733만965명으로 2.9% 늘었다.

해당 기간 티몬(434만6979명)과 위메프(399만2628명) 이용자 수가 각각 0.6%, 7.7% 빠진 것과 대비된다.

이외에 쿠팡(3166만2174명)과 알리익스프레스(846만5599명)에서는 똑같이 이용자 수가 1.2% 증가한 반면에 테무(754만7902명)는 8.3% 빠져 감속 폭이 가장 컸다.

업계 일각에서는 티메프 사태 여파로 G마켓과 11번가가 해당 플랫폼의 이용자를 흡수하며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평가다.


반면 분석 기간이 짧은 데다 증가율이 5% 미만이라 티몬·위메프 영향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계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지난달 결제 추정 금액은 30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알리와 테무 앱의 월 사용자 수는 각각 847만명과 755만명이었다. 합산 월 사용자 수는 1601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236% 증가했다.

알리와 테무의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누적 결제추정금액은 2조2938억 원으로 2조원을 넘겼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의 누적 결제추정금액인 2조3227억에 맞먹는 수준이다.


올해 1∼7월 누적 결제추정액은 2조293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금액(2조3227억원)과 맞먹는다.


와이즈앱의 결제추정액은 만 20세 이상 성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산출된다.


업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가 조달하던 중국산 상품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로 이동해 일부 거래액과 이용자를 끌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