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K팝 산다"…NH농협은행, 융합 모델 검증 착수

농협은행·아톤·뮤직카우, 3자 협약으로 디지털 금융 실험 시동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K팝 저작권 구매 시나리오 검증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2025-08-26 10:24:19

▲ 지난 25일 서울 뮤직카우 본사에서 열린 3자 업무협약식에서 강태영 NH농협은행장(가운데)이 아톤·뮤직카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NH농협은행이 아톤·뮤직카우와 손잡고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케이(K)-콘텐츠 기반 토큰증권(STO)을 결합한 융합 모델 검증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25일 아톤·뮤직카우와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디지털자산 법제화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K-콘텐츠 실물자산 기반 STO에 결제·정산용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해 자산 유동성 확대와 투명한 거래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협은행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 아톤과 기술 협력을 진행하며 글로벌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는 자산 유동화를 맡아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해외 K팝 팬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해 K팝 저작권 STO를 구매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개인과 법인 고객들은 환율 리스크 없이 실시간으로 결제·정산할 수 있는 글로벌 결제시스템을 경험하게 된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수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K-콘텐츠 금융상품화와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테스트는 K-콘텐츠 기반 디지털자산과 전통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건강하고 안정적인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