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지난해 영업손실 121억원…‘검은사막’ 업데이트 흥행으로 영업손실 줄여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2-11 10:30:07

▲ 게임스컴 2024에 마련된 펄어비스 붉은사막 시연 부스 모습 <사진=펄어비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펄어비스가 대표작 ‘검은사막’의 선방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21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면하지는 못했지만 적자 폭 감소에 성공했다.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121억원, 매출 342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164억원과 비교해 감소했으며, 매출은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610억원으로 같은 기간 301%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57억원, 순이익은 46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 비중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유럽이 52%로 가장 높았으며, 아시아 30%, 국내 18% 등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별로는 PC 76%, 모바일 20%, 콘솔 4% 순이다.

4분기 영업비용은 9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늘었다. 그 중 인건비가 50.3%를 차지했고 지급수수료가 19.8%, 광고선전비 12.6%, 기타 비용이 10.7% 등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대표작인 검은사막이 2023년 처음 공개했던 ‘아침의 나라’ 콘텐츠의 마지막 업데이트인 ‘서울’편을 선보이면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판타지 세계를 완성했고, 중국 지역에 게임을 출시해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검은사막과 ‘이브(EVE)’의 지식재산(IP)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고 오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회의(GDC)를 시작으로 신작 ‘붉은사막’의 마케팅 활동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조미영 신임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2019년 붉은사막을 시장에 처음 공개한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높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올해 4분기 출시할 것으로 예고된 바 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은 개발 마지막 단계인 QA(품질보증)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중 새로운 시연 빌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붉은사막의 가격과 관련해서는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게임의 퀄리티인 만큼 이에 걸맞은 가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붉은사막 이후 출시하게 될 후속작들에 대해서는 “‘도깨비’도 그간 쌓아온 애셋(개발 자료)을 기반으로 원활히 개발하고 있고,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깨비 팀으로 이동하는 인력도 늘고있다”며 “올해 적절한 시점에 현황을 공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허 대표는 다른 차기작인 ‘플랜8’에 대해 “붉은사막과 도깨비 개발에 따라 공개가 늦어지고 있는데, 순차적으로 개발 과정을 공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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