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하나였던 송금창, 10일부터 둘로 나뉜다

송금 시 ‘회원수협’·‘수협은행’ 구분 확인 필요
지로·페이인포 변경 업무는 기관 선택 주의해야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2025-11-03 10:22:49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수협중앙회가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의 송금 코드를 분리해 오는 10일부터 각각 별도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송금할 때 ‘수협’ 대신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이 따로 표시된다면 송금 대상 계좌가 어느 기관에 속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 이달 10일부터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의 송금 코드가 분리됨에 따라, 송금 시 계좌가 어느 기관에 속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사진=김소연 기자 


3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회원수협(030)과 수협은행(007)은 금융기관 코드를 분리해 이달 10일 0시부터 본격 시행한다. 지금까지 두 기관은 동일한 코드(007)를 사용해왔다.

금융기관 코드는 각 금융기관을 구별하기 위한 세 자리 숫자로 이번 분리는 타 금융기관과의 금융결제 안정성과 유동성 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다. 수협은 지난 2023년부터 코드 분리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다만 고객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협중앙회는 각 금융기관에 송금 화면에서 기존처럼 ‘수협’ 하나로 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1금융권인 수협은행과 2금융권인 회원수협이 구분 없이 ‘수협’ 명칭으로 혼용돼 왔기 때문이다.

시행 이후에도 송금 화면에서 ‘수협’으로만 표시된다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회원수협(030)과 수협은행(007)을 구분해 처리하므로 이전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송금 화면에 ‘수협은행’과 ‘회원수협’이 별도로 표시될 경우 상대방 계좌의 소속 기관을 확인해 선택해야 한다.

회원수협은 ‘단위수협’, ‘지역수협’, ‘수협중앙회’ 등으로 표기될 수 있으며 잘못 선택하더라도 계좌번호를 통해 자동 구분돼 입금은 정상 처리된다. 다만 지로·CMS 업무(자동이체 등) 신규 신청이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페이인포) 기관 변경 시에는 안내 메시지에 따라 정확한 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금융결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지만 고객 불편이 없도록 세심히 준비했다”며 “새로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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