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누구에게나 금잔화는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2024-09-24 10:19:25

누구에게나 금잔화는

정진선


가파른 언덕


무관심처럼

빛깔 예쁜


볼수록

진한 유혹인데
 

살짝

만져보니
향기는 배신이다

남겨두고

오르는데
 

멀리
또 다른 꽃
무더기로 보인다

향기는
가끔
상처가 된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