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위기에도 고용 ‘1위’ 지켰다… LG이노텍·LGD는 감소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 2025-02-05 10:29:11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규 고용을 늘리며 고용 1위의 자리를 지켰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으로 변동 폭이 컸던 32곳을 제외한 468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3년 12월 말 158만8817명에서 2024년 12월 말 159만4119명으로 0.3%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12만5593명)였다.
이어 현대자동차(6만9285명), LG전자(3만6244명), 기아(3만3004명), SK하이닉스(3만1638명), LG디스플레이(2만5632명), 한국철도공사(2만3452명), 이마트(2만3305명) 등의 순이었다.
1년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도 삼성전자였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2만877명으로 2023년과 비교해 4716명(3.9%) 증가했다.
CEO스코어는 “인공지능(AI) 메모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대응 미비로 주력인 반도체 부문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신규 고용을 늘린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CJ올리브영(2224명↑), 한국철도공사(1359명↑), 롯데하이마트(1천136명↑), 아성다이소(899명↑), 삼성SDI(876명↑), 현대자동차(858명↑), 티웨이항공(653명↑), LG전자(635명↑) 등의 순으로 고용을 늘렸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LG이노텍으로, 2023년 1만5159명에서 지난해 1만2768명으로 2391명 감소했다.
LG이노텍의 경우 고객사 물량 변동에 따라 단기 계약직 채용 규모도 달라지는 업종 특성으로 인해 조사시점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자 증감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지난해 희망퇴직을 실시한 LG디스플레이(2346명↓), 이마트(1293명↓)를 비롯해 민은행(684명↓), LG화학(634명↓), 파리크라상(614명↓) 등도 고용 규모가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IT전기전자가 33만257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부품(18만9349명), 유통(15만4789명), 공기업(14만4789명), 서비스(9만9985명), 식음료(9만899명), 은행(9만3193명), 건설·건자재(8만4420명), 조선기계·설비(6만7521명), 석유화학(6만2476명), 운송(5만1502명), 보험(5만30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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