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올해 해외 거점 42곳 확대 목표…글로벌 거미줄 물류망 구축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4-01-26 10:08:33

▲ 이미지=한진

 

한진이 일본 라스트마일 운송, 해외 거점 대규모 확대 등 공격적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진은 올해 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모로코, 헝가리 등 22개국에 17개 법인과 총 42거점을 마련해 아시아와 유럽을 촘촘히 잇는 물류망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한진은 지난해 12월 5일 일본 법인을 새롭게 설립하는 한편 오는 3월 태국 법인 설립을 완료해 이커머스를 비롯 국제 특송, 동남아 국경운송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일본 법인의 경우 현지 물류기업인 '사가와(SAGAWA)'와 연계해 한일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및 아시아 전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배송되는 물량에 대해 통관 및 라스트마일까지의 운송을 추진한다.

아울러 반도체, 자동차 부품,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등의 운송 사업에 참여하고 일본을 연계해 아시아를 넘나드는 포워딩 물량 유치에도 나선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진행되는 항공 판매대리점 및 콘솔 사업도 신규로 추진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한다는 복안이다.
 
태국 법인의 경우 미얀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반도를 중심으로 한 물류 서클 체인을 완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진은 지난해 6월 태국 '람차방'항에 CFS(Container Freight Station⋅컨테이너 화물작업장)을 개장한 것을 계기로 태국에 진출했으며, 이들 거점을 연계한 국경 운송 사업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태국이 동남아로 유통되는 공산품의 주요 생산기지인 점을 활용, 글로벌 기업의 비딩 참여와 물량 유치에 적극 나선다.
 

한진 관계자는 "아시아 내 신규 거점 활성화를 통한 양적 성장 전략"이라며 "국가/지역별 통관 배송 기능과 풀필먼트 역량을 보유한 우수 현지 협업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신규 거점을 빠르게 안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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