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새울원전 3호기 ‘연기 사고’… 원인 규명·안전관리 강화 지시
시운전 중 배터리실서 연기… 설비 전원 차단 등 초동 대응
배터리실 콘덴서 과열로 연기 발생… 인명피해 없어
오는 24일 한수원과 긴급회의… 원전 운영 전반 점검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 2026-04-23 10:04:02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새울원전 3호기에서 발생한 연기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현장 안전관리를 지시했다.
23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전날 울산 새울원자력발전소 3호기 시운전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 사고를 보고받고,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앞서 22일 오전 8시49분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새울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 1층 배터리실에서 연기가 발생하자 현장 인력이 해당 설비의 전원을 차단하는 등 초동조치에 나섰다. 이후 소방 당국은 현장 안전조치를 확인했다.
당시 내부 감시 센서가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서 소방 당국에 자동 신고가 접수됐고, 확인 결과 현장에서는 연기만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발전소 터빈홀 배터리실 내 패널에 장착된 콘덴서 부품이 과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 총리는 “최근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망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가 에너지 안보의 핵심인 원전의 안정적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 가동률을 제고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경미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높은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연기 발생의 근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오는 24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긴급회의를 열어 원전 및 운영 현장의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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