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김포 PF 현장 점검…“보증·자금공급 적극 나서야”
풍무역세권 2700세대 사업장 방문…주금공 PF 보증 목표 6조→9조 확대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09-10 10:03:03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수도권 주택 공급을 앞당기기 위해 금융권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과 자금 지원을 적극 확대해달라고 주문했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PF 자금조달과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금융위가 방문한 B4·B5·C5 블록은 약 2700세대 규모로, 현재 주택 건설과 분양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부동산 경기 둔화와 분양시장 불확실성으로 일정에 차질이 있었지만 시행·시공을 맡은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PF 사업자보증을 활용해 약 6000억원을 조달하면서 사업을 이어갔다.
최근 공사비와 금리가 오르면서 추가 사업비가 필요해지자 착공 이후에도 보증을 받을 수 있는 ‘건축공사비 플러스 PF보증’을 통해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위원장은 현장 점검 이후 호반건설과 주금공, KB국민은행, 은행연합회, 김포도시공사,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PF 사업장의 금융 애로와 제도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주금공은 8·13 부동산 대책 이후 PF 보증 공급 목표를 기존 6조원에서 9조원으로 늘렸다. KB국민은행도 올해 약 4조원의 PF 대출을 취급한 데 이어 관련 내부 한도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풍무역세권 사업에 대해 “PF 금융지원이 실제 주택 공급으로 연결되는 사례”라며 시행사와 시공사, 민간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조달 등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착공 또는 준공이 예상되는 수도권 PF 사업장 325곳을 대상으로 밀착관리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사업장 관계자들에게 금감원과 산업은행이 운영하는 ‘PF·건설사 금융애로 해소센터’ 등을 적극 활용해 현장의 건의사항을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