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의 스스로 진화하는 AI 플랫폼 ‘플라이휠’…팔란티어 써밋서 성과 공개

국내 건설사 유일 팔란티어 APAC 서밋 초청 발표…AI·데이터 경쟁력 주목
압구정5, 목동6 등 핵심 수주 사업에 AI 적용 확대, 기술 경쟁력 차별화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6-04-28 10:02:24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DL이앤씨가 세계적인 빅데이터 및 AI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주최한 ‘APAC Summit Korea 2026(에이팩 써밋 코리아 2026)’에서 ‘AI 기반 건설 운영’ 혁신 사례를 발표하며 스마트 건설 기술력을 입증했다. 

 

▲ DL이앤씨가 제안한 ‘아크로 압구정’ 조감도, DL이앤씨는 핵심 수주 사업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AI 분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사진=DL이앤씨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산업 경영진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기업들의 AI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2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됐다.

이날 DL이앤씨는 건설 분야 유일 발표사로 나서 팔란티어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인공지능 플랫폼)를 활용한 수년 간의 데이터 자산과 AI 전환 성과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서밋 참석자들은 DL이앤씨가 구축한 ‘플라이휠(Flywheel) 생태계’에 주목했다.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AI 분석을 고도화하고, 고도화된 분석 결과가 다시 현업 활용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로,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력을 강화하는 구조다.


시공 단계에서 축적된 작업지시서 데이터는 계획·의사결정 회의 시스템과 자동 연계돼, 유사 현장에서 발생했던 변경 사항과 리스크가 사업 기획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공유된다. 이를 통해 동일한 리스크의 반복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 구조는 경쟁사가 단기간에 모방하기 어려운 DL이앤씨만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DL이앤씨는 2022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AIP를 도입한 이후, 기획·설계·시공·유지보수 전 과정에 걸친 건설 밸류체인 데이터를 과거부터 현재까지 단절 없이 연결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현장 실무에 직접 활용되는 46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으며, 임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는 환경을 정착시켰다.

또한 방대한 건설 용어와 업무 지식을 구조화·디지털화해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단순 데이터 저장을 넘어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완성했다.

팔란티어 측은 “2022년부터 이어진 협업에 깊이 감사드리며, 향후 더욱 높은 수준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며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은 건설 산업에서 DL이앤씨가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DL이앤씨는 이러한 기술력을 압구정 5구역, 목동 6단지 재건축 등 핵심 하이엔드 사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 검토 과정에도 활용되고 있다. 설계 대안 비교, 리스크 예측, 공정·원가 최적화 등 핵심 의사결정에 AI 분석을 적용함으로써, DL이앤씨는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며 ‘탑티어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수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 자산과 AI 기술이 결합되며 올해를 기점으로 플라이휠이 본격적으로 가속되는 단계에 들어섰다”라며 “앞으로 건설 산업의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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