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가리아 경제공동위 7년 만에 개최…현대건설 참여 원전사업 논의

2일 소피아서 제3차 회의…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협력 논의
방산·교통 인프라 협력 검토…한국 기업 행정절차 개선 요청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2026-11-03 09:59:20

 

▲ 박종한 외교부 경제담당차관과 알렉산드르 풀레프 부 총리 겸 경제투자산업부 장관의 회담 기념 사진 [불가리아 경제투자산업부]

 

한국과 불가리아가 7년 만에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코즐로두이 원전 건설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이 지난 2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크라시미르 야키모프 경제투자산업부 차관과 제3차 한·불가리아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양측은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건설사업의 진행 상황을 논의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코즐로두이 원전사업은 불가리아의 기존 원전 부지에 대형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2024년 11월 설계 계약을 체결했으며, 본공사 계약은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

양국은 불가리아의 국방·교통 인프라 현대화 사업과 과학기술·디지털 분야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국 측은 불가리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사업 활동을 위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유럽연합(EU)의 산업가속화법 등 경제 관련 법률 제정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 역내산 요건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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