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소식] 한진·LS·현대·HL

현대그룹 21년째 임직원 보양식 전달…HL로보틱스는 주차·물류 자동화 확대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08-26 09:54:01

▲한진이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생수를 전달했다 [연합뉴스]

 

한진과 LS, 현대그룹, HL그룹 계열사들이 재난 지원과 인공지능(AI), 임직원 복지, 로봇 자동화 등 각자의 사업 영역과 맞닿은 현장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한진, 집중호우 피해 지역 긴급 생수 지원

한진은 집중호우로 단수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지역 주민과 복구 인력을 위해 긴급 생수 지원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거제시청과 협의해 ‘한진제주퓨어워터’ 0.5ℓ 생수 300상자, 총 9000병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지원 물량은 수해 주민뿐 아니라 침수 지역 정비와 토사 제거, 시설 복구 등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와 관계자들에게도 제공된다.

거제는 이달 중순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 침수, 산사태, 정전·단수 등 복합 피해를 입었다. 닷새간 누적 강수량은 968.1㎜에 달했고 도로 아래 상수관로가 곳곳에서 파손되면서 거제와 통영 일대 약 5700세대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한진은 단수로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복구 작업자들의 수요를 고려해 생수를 지원 품목으로 정했다.

한진 관계자는 “수해 지역에서는 물품 확보뿐 아니라 필요한 시점에 주민과 복구 인력에게 전달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거제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S ITC, 제조 현장에 생성형 AI 접목 실증 나서

LS일렉트릭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자회사 LS ITC는 제조 현장에 생성형 AI를 접목하기 위한 실증에 나선다.

LS ITC는 국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제조 현장 맞춤형 AI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제조 분야 생성형 AI 적용 과제를 발굴하고 AI 모델의 현장 적합성과 효과를 단계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LS ITC가 축적한 제조 현장의 IT·운영기술(OT) 구축 및 운영 경험에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AI 기술을 결합해 실제 공정에 적용 가능한 활용 사례를 찾는다는 구상이다.

조의제 LS ITC 대표는 “LS그룹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모델의 실용성을 검증하고 기술적 토대를 마련해 제조 공정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임직원 여름철 보양식 선물

현대그룹은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삼복 전후로 국내외 임직원 6천590명에게 약 4만인분 규모의 삼계탕과 소고기 보양식을 전달했다. 국내 임직원 5469명과 해외 임직원 1121명의 가정에 발송됐으며, 현대그룹의 여름철 보양식 선물은 올해로 21년째다.

현 회장은 함께 전달한 편지에서 “회사의 성장과 고객의 신뢰는 결국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에서 시작된다”며 무더위 속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HL로보틱스, 주차·차량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 속도 내

HL홀딩스의 완전 자회사 HL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주차로봇을 앞세워 주차와 차량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L로보틱스는 실내 주차장용 로봇 ‘파키’와 공항·항만·물류센터 등 야외 공간에 특화된 ‘스탠’을 결합해 주차부터 차량 이송·보관·물류까지 연결하는 통합 자동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첫 자율주행 주차로봇인 파키는 지난해 충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실증을 마쳤으며 현재 김포공항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최근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공동주택과 주차타워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실외 자율주행 주차로봇 스탠은 영국 개트윅공항과 프랑스 리옹공항, 캐나다 토론토 철도 물류센터 등에서 10년 이상 운용 경험을 쌓았다. 국내에서도 주요 공항과 항만,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HL로보틱스는 파키와 스탠을 통해 단순 주차 자동화를 넘어 차량 이동과 보관까지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