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중동 전시회서 차세대 지대공 유도무기 공개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2025-02-13 10:02:07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과 다층 방공 솔루션 등 다양한 국산 무기체계를 해외에 처음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 참가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65개국 1350개 업체가 참여하며, 두 회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440.75㎡ 규모의 통합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L-SAM은 한화가 해외 전시회에 처음 선보이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 개발한 유도탄에 ‘다중 펄스 추진기관(Dual-Pulse propulsion system)’을 적용해 요격 고도까지 신속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공기가 희박한 고고도 환경에서도 미세한 가스 분출을 통해 자세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Divert & Attitude Control System)’가 탑재되어, 다양한 요격 고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L-SAM과 함께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를 비롯해 소형 무인기의 탐지, 포획, 레이저 요격이 가능한 안티드론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다층 방공 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산엔진을 탑재하고 국내외 1만km 성능 테스트를 완료한 K9 자주포 실물을 선보인다.
더불어, 자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을 6륜형에서 8륜형으로 개조해 천검 미사일을 장착한 ‘타이곤 TD(Tank Destroyer)’도 함께 전시된다.
이외에도 다연장로켓 체계 천무, 수출형 모듈화 장갑차(MCS) 및 호주에 수출한 보병전투차량(IFV) ‘레드백’ 등 다양한 무기체계가 한자리에 소개된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0.25m급)를 자랑하는 소형 SAR 위성을 중동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합성개구레이다(SAR, 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은 야간 및 악천후 환경에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획득할 수 있어, 주야간 감시정찰 임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다층 방공 솔루션과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중동 및 글로벌 대공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